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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광수 칼럼1] 초록의 심리학‘너 무슨 색깔 좋아하니?’ 어렸을 때 종종 친구들과 나누던 대화이다. 아이들은 무심코 빨간색 또는 파란색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색깔을 말하곤 했다.성장하고 나서는 이런 대화가 별로 없지만 그래도 처음 만난 연인들끼리는 종종 색깔에 대해 물어보곤 한다. 색깔과 인간은 어떤 연관이 있을까? 내가 좋아하는 색깔은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을까? 내가 입은 옷 색깔은 그저 좋아서 입은 것일까? 내가 오늘 아침에 먹은 색깔음식은 내 몸에서 어떤 작용을 할까?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색깔에 노출된다. 말하자면 우리 주변 모두가 바로 색깔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공기로 숨을 쉬고 음식으로 생명을 유지하지만 그 공기 속에 무지개 빛이 있다. 또한 음식 속에도 색깔이 있다. 조물주가 천지를 창조할 때 가장 먼저 창조한 것을 생각해 보면 생명의 첫 번째 조건이 바로 빛과 색인 것이다.  과학자들은 빛은 어떻게 생겨나서 이 땅에 내려와 만물을 키우고 생명을 주는지 궁금해 했다. 푸른 하늘과 쪽빛 바다, 가지각색의 꽃들과 초록의 나무 그리고 대지위에 물체들은 빛으로부터 색깔을 받아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 처음에는 빛이 눈에서 나오기에 사물을 볼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빛은 우리가 보는 물체에서 나와서 눈에 들어와 시각을 일으키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비온 후에 하늘에 무지개가 어떻게 뜨는지는 알 수가 없었다. 무지갯빛을 연구한 과학자가 있었다. 그는 하늘의 무지개를 볼 때마다 저 무지개가 어떻게 생겨나는 것일까 늘 궁금해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 집에 놀러갔다가 유리 조각이 있어 문틈 사이로 들어오는 빛에 갖다 대었다가 놀랍게도 자신이 늘 궁금해 하던 무지개를 보았다. 그 과학자는 자리를 박차고 나와서 유리조각을 이리 저리 대보며 빛과 유리조각이 만들어 내는 무지개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의 이름은 바로 뉴턴, <광학>이라는 책을 쓴 과학자였다. 뉴턴은 광학이라는 책에서 빛은 입자 즉 물질로 직진하는 아주 작은 알갱이라고 생각했다. 그랬기에 그는 색채란 보는 사람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객관적인 실체라고 주장했다.그러나 이런 관점과는 달리 색채란 밝음과 어둠의 양극의 대립현상으로 생겨나며 인간의 감정과 깊이 연관되어 있다고 주장한 사람이 나타났다. 그의 이름은 괴테! 그는 <파우스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등의 소설로 알려졌지만 자신이 화가라는 사실을 한시도 잊지 않았다. 그리하여 무려 20년(1790-1810)에 걸쳐 색채에 대해 연구하여 <색채론>을 발표하였다.  이 후로 빛과 색에 대한 연구는 더욱더 발전하였는데 호이겐스 같은 과학자는 빛이 물이나 유리 속에서는 공기 속에서보다 더 느리게 진행한다는 것을 알고서빛이 직진만 하는 것이 아니라 회절하거나 간섭한다는 파동설을 주장했다. 이렇게 빛이 입자라고 주장한 학파와 파동이라고 주장한 학파들이 서로의 주장만을 고집했다.  이윽고 20세기에 들어와 하이젠베르크는 빛은 관찰자의 입장에 따라 입자가 되기도 하고 파동이 되기도 한다는 불확정성의 원리를 발표했다. 빛은 동전의 양면처럼 앞면을 보면 뒷면이 보이지 않고 뒤집어 보면 앞면이 보이지 않으나 동전은 양면이 있어야 하기에 빛도 역시 그러하다고 결론을 내린다. 빛을 연구한 과학자들이 내린 결론의 의미는 무엇일까? 바로 빛이 입자일 때는 색깔이지만 이 색깔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파동의 성질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눈에 선택된 색깔은 인간 내면의 파동 즉 인간의 마음인 심리를 동시에 보여주는 것이다. 빨간색은 그저 빨간색이 아니라 육체적으로는 힘과 정열의 색깔이고 마음으로는 따뜻한 감정이고 그리고 영적으로는 우리는 하나라는 근원의식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우리가 어떤 색깔의 음식을 먹고 어떤 색깔의 옷을 입고 주위의 인테리어를 어떤 색깔로 하는가가 건강의 열쇄다. 이제 당신의 삶을 위해 색깔을 바꾸어 보자.그러면 일곱 빛깔 무지개가 안내자가 되어 당신의 삶을 행복하게 해줄 것이다.영국의 낭만파 시인인 워즈워드는 무지개란 시에서 인간과 자연이 서로 공명하고 있다는 것을 어린아이의 마음을 통해 묘사했다.     My heart leaps up when I behold  A rainbow in the sky:  So was it when my life began,  So is it now I am a man,  So be it when I shall grow old,  Or let me die!  The child is father of the man:  And I could wish my days to be  Bound each to each by natural piety.하늘의 무지개를 바라보면내 마음 뛰노나니,나 어려서 그러하였고어른 된 지금도 그러하거늘나 늙어서도 그러할지니아니면 지금 내 목숨 거둬 가소서.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원(願)하노니 내 생애의 하루하루가자연을 동경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기를.  ■ 초록이 전하는 말-사랑으로 사랑하라.    가난한 자의 어머니-테레사 수녀  한 여인이 발걸음을 떼어 수녀원의 문을 두드렸다. 그녀의 마음은 가난과 병든 사람을 향하고 있었다. 수녀원은 그녀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의 빛을 읽고는 그녀를 교육시켜 인도로 보냈다. 인도로 향하는 그녀에게는 오로지 옷과 샌들 그리고 성경책 한 권 뿐이었다. 여행을 위하여 지팡이 외에는 양식이나 주머니나 전대의 돈이나 아무 것도 가지기 말라는(마 6:8) 예수의 말씀을 따른 것이다. 1950년 10월, 테레사 수녀는 40세가 되자 국적을 인도로 옮긴다. '사랑의 선교수녀회'를 설립하여 빈민·고아·나병환자·죽음만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구원하는 데 몸 바쳐 일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온 마음을 강하게 이끌기 시작한 것이다. ​젊어서 결핵으로 인해 시골로 요양을 떠나는 기찻길에서 예수를 만난 그녀는 낮은 자와 머물라는 계시에 따라 빈민촌으로 들어가 평생을 살았다. ​1963년 설립된 ‘사랑의 선교수사회’는 1965년 교황청으로부터 정식승인을 받아 교황 직속조직이 되었고 그녀의 헌신으로 전 세계로 퍼져나가 가난과 병든 사람을 위한 마지막 피난처가 되었다.  세상은 그녀의 이런 공로를 인정해 1979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였다. 그녀의 이름은 마리아 테레사!​그러나 이런 헌신과 봉사 뒤에 숨겨진 그녀의 내면세계는 갈등과 공허 속에서 신의 사랑을 찾고 있었다. 1979년 9월쯤 정신적 동지인 미하일 반 데어 페트 신부에게 보낸 편지에서 신은 당신을 매우 특별히 사랑하십니다. 그러나 나에게는 그 침묵과 공허가 너무 큽니다. 나는 보려 해도 볼 수 없고 들으려 해도 들리지 않으며 기도하려 혀를 움직이려 해도 말할 수 없습니다. 당신이 나를 위해서 기도해주시길 원합니다.라고 고백한다. 이처럼 내면에서 신을 찾는 그녀의 순례는 1948년 인도에서 가난한 사람을 돕기 시작한 때부터 1997년 선종하기 전까지 50년 가까운 세월동안 그녀를 괴롭혔던 문제였다"주께서 제안에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어둠, 냉담, 공허의 현실이 너무도 커서 제 영혼에는 아무 것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1997년 87세로 그녀는 심장병으로 삶을 끝마쳤다. 테레사 수녀가 하늘로 떠난 뒤 공개된 미공개 편지에서 자기 자신에게 처절히 고백했다. 치열하게 자신과 싸우며 더욱 간절하게 주를 찾고 있음일 것이다.  초록하면 떠오르는 것은 들과 산이다. 바로 땅과 하늘 사이에 위치하는 식물의 색깔이다. 이 식물의 초록색과 공명하는 인체부위는 심장이 위치한 곳으로 상징하는 정신영역은 이타적인 사랑이다. 이 가슴의 초록기운은 신체의 중심에 있어서 아래로는 몸을 다루고 위로는 영혼을 다루며 중재하는 색깔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우리 삶 속에서 이해와 공감을 일깨우고 표현하게 한다. 우리 삶에서 감정적인 문제를 다루며 정서적인 인식을 넓게 해주어 의식 있고, 자비롭게 행동하도록 힘을 주기에 자신의 욕심을 버림으로 타인에 대한 사랑과 신을 향한 마음을 갖게 한다. 초록을 좋아하는 사람은 가슴에 초록 에너지가 풍부하다. 타인에게 관대하며 마음에 여유를 가진 사람이다. 사리사욕에 구속되지 않고 사람들을 잘 돌봐준다. 초록색이 무지개 색의 중간에 위치하기에 옳고 그름을 판단하되 항상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하려고 하며, 자기가 가야 할 길을 분명히 알고 있기에 결단을 내리면 그 결단을 밀고 나가는 의지가 있다. 그리고 정신적인 호기심도 풍부하기에 진리를 탐구하고자 열정적으로 노력한다.매사에 성실하게 일을 처리하며 정리정돈이 잘 돼 있고 깔끔하며 사람을 대할 때는 사랑으로 대하고 또한 자신도 사랑받기를 좋아한다. 친구들을 사귈 때에 융통성이 있어 이해하고 가슴 깊이 최선을 다한다. 그러므로 겸손하고 친절하다. 초록은 식물의 색깔이기에 자연을 닮은 것들에 친밀하고 애정을 느끼며 나무와 꽃들을 사랑할 뿐 만 아니라 모든 살아있는 것들은 사랑한다. 식물이 약초이기에 치유사로 봉사하는 삶을 원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초록색을 좋아하는 사람은 몇 가지 주의 사항이 있다. 자칫 마음속에 사랑이 메마르고 자기 사랑에 결핍으로 오히려 사랑을 소유하려는 경향을 보인다.남들의 중심에 서기를 좋아하기에 칭찬듣기를 좋아한다. 때로는 자기 연민에 빠져 어린애처럼 돌보아줄 사람을 통해 위로 받고 싶어 하나 표현하지 못해 외롭고 고독하다. 그러다 사랑이 변하여 질투가 되고 미움이 되고 증오가 되면 자신과 타인을 용서하지 못한다. 주변 상황이 좋지 않으면 자기중심적으로 삶을 해석하여 자신을 인생의 낙오자나 불운한 운명을 타고났다며 스스로 비참해지거나 무관심 혹은 인색하고 냉담한 사람이 되기도 한다.   ​외동딸을 둔 어느 교사가 있었다. 그는 자신의 분신처럼 애지중지하며 딸을 키웠다. 그러나 딸은 아버지의 의도대로 커준 것이 아니라 그만 누군지도 모르는 아이를 덜컥 임신하고 들어왔다. 이 사실을 부인에게 전해들은 교사는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왔다. 도덕과 용서를 평생 중요하다고 얘기했던 당사자였다.하지만 정작 자신에게 닥친 일은 도저히 용서가 되지 않았다. “너는 내 딸이 아니니 이 집에서 당장 나가라!” 그의 말은 사회의 법보다 더 무서웠다. 울면서 매달리는 딸을 내친 그 교사는 딸과의 인연을 끊었다. 세월은 흘러 딸이 아이를 낳았다는 소식을 들었어도 그는 용서하지 않았다. 그의 가슴 속에 더 이상 용서에 대한 단어조차 없어졌다.  자신이 딸을 용서하지 못하면서 학생들에게 바르게 행동하고 용서를 실천하라고 말 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는 밤마다 불면에 시달렸다. 딸을 용서하지 못하는 자신을 보며 스스로를 탓했다. 교회에 나가 성경을 읽고 매일 밤 구절을 외웠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그러나 그는 자신의 딸을 다시 보지 않았다.그렇게 세월이 흐르던 어느 날 먹은 것이 언 쳤는지 속이 거북했다. 며칠간 소화제를 먹으며 음식을 적게 먹었어도 속이 편치 않았다. 부인의 권유로 병원에 들려 검진한 결과 어처구니없게도 간암 말기라는 진단이 나왔다.교사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절제와 기도로 그리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건강에는 항상 자신이 있었던 그였다. 아니 불과 몇 년 전 건강검진 때도 모두 건강하다는 결과를 보았던 그였다. 어떻게 자신에게 이런 병이 생겼는지 그는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그 원인은 바로 딸에 대한 분노였다. 분노가 쌓여 몸을 망치고 말았던 것이다.  침상에 누워 있던 교사는 자기 부인에게 딸을 만나고 싶다고 했다. 죽음이 임박했음을 직감한 부인은 딸과 아이를 병원으로 불렀다. 자신 때문에 죽어가는 아버지를 본 딸은 오열했고 아버지 역시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목사는 마음을 가다듬고 자신의 두 팔에 안긴 손녀를 바라보았다. 신이 내려준 생명이었다. 교사는 자신의 가슴에 담은 분노를 녹여달라는 듯 그 아이를 가슴에 안았다. 이렇게 하여 교사의 분노는 다시 녹아내렸다. 그러나 한번 망가진 몸은 제 기능을 회복하지 못했다.  인체는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파동이 매 순간 마다 파도처럼 넘실대고 있는 존재이다. 다시 말하면 파동 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파동의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상념 즉 생각이다. 바람이 바다의 파도를 일으키는 것과 같다. 바람이 세게 불면 불수록 파도의 높이는 더 높아지고 사나와진다. 태풍의 위력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결국 허리케인으로 인해 산림이나 가옥이 파손되듯이 인체도 똑같은 이치로 질병에 걸리게 되어 스스로의 파국을 맞는 것이다.그러므로 해답은 단 한 가지 바로 생각을 바꾸는 것이고 파도의 세기를 스스로 낮추는 것이다. 분노와 절망 체념 시기 증오 등등의 생각이 자신을 지배하고 있다면 그것을 내려놓는 것이다. 어떻게요? 어떻게 그것을 잊을 수가 있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당한 상처와 아픔 그리고 분노 등을 되돌아보며 항변하지만 당신이 당신 속에서 만들어 낸 생각인데 그것을 누가 거두겠는가!초록색의 이타적인 사랑을 마음에 새기면서 가슴으로부터 용서의 눈물, 그리고 감사의 생활을 해야 한다.그리고 자기 주관적인 마음에서 벗어나 한 단계 성숙한 내면의 자아를 바라보아야 한다. 아픈 만큼 성숙해 진다는 뜻이 바로 그것이다. 조물주는 자비롭게도 세상을 온통 초록으로 둘러놓았다. 바로 온 산과 들을 초록색으로 덮어 인간의 막힌 가슴에너지를 열게 하기 위해서이다. 산을 통하여, 나무를 통하여 그 말 없음과 푸름을 배우라고 말이다. 초록의 나무들은 하나의 씨에서 출발하여 당신이 겪었던 어려움의 과정들을 거쳐 지금이 나무가 되었다. 그 나무들은 당신 가슴에 말 못할 사연을 다 알고 있다. 당신이 만지지 않고 다가가지 않기에 무작정 서 있는 것이다. 그러니 다가가서 나무을 껴안아보라. 그 나무에게서 나오는 사랑과 치유의 소리를 들어보라. 나뭇잎이 바람에 산들거리며 말하는 소리를 들어보라. 나뭇잎의 사랑의 기운이 가슴을 통해 전달된다.  ■ 초록별 지구의 아픔 1970년 10월 어느 날, 소련의 《프라우다》誌는 <나뭇잎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식물이 말을 한다. 그들은 비명을 지르고 있다. 그러나 인간에게는 단지 식물이 자신의 불행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고 말없이 그 고통을 참고 있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식물도 감정이 있고 사랑이 있다는 것이다.“뿌리를 뜨거운 물속에 담그자 보리 싹이 내 눈앞에서 문자 그대로 비명을 질렀다. 사실 이 식물의 소리는 대단히 민감한 특수 전자장치에 의해 나타나는 것이었는데 넓적한 종이 밴드 위에는 이 불쌍한 식물이 지르는 끝없는 눈물의 골짜기가 그대로 기록되어 나타났다. 단말마를 발하는 보리 싹의 고통을 말해주듯 기록계의 펜은 흰 종이 위에다 심한 기복을 그려댔다.” 구나르 교수의 이 기록은 지금까지 인간이 잘못 살아왔음을 섬뜩할 정도로 지적하고 있다. 인간이 자신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무차별적으로 행하는 자연파괴와 세 치 혀의 만족을 위하여 감행하는 동물의 살육은 과연 인간이 만물의 영장인가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우리가 계속 이런 방식으로 살아가야 하는가를 고민하게 한다.이런 고민을 글로 엮어 사회적 문제를 제기한 학자가 있다. 제레미 리프킨이다. 그는 <육식의 종말>이라는 책에서 지구라는 초록별의 아픔과 파괴를 파헤쳐 온 세상에 알렸다.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기상이변과 재앙이 바로 육식을 얻기 위한 초록생태계의 파괴에 기인한다는 것이다. 생태계의 파괴로 온도 조절 능력을 상실한 지구는 평균 0.6도 상승으로 빙하가 녹고 그에 따라  곳곳에서 이상기후로 인한 해일과 폭풍 그리고 상상할 수 없는 홍수와 폭설로 인간의 생명이 무수히 죽어간다.l 그런데 그 원인이 햄버거 한 조각에 있다면 우리는 이 상황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할까?일명 햄버거 커넥션이라 부르는 이들의 실체를 들여다보면 우리가 진정 지구인인가를 의심하게 한다. 햄버거! 두 조각의 빵과 야채 그리고 그 안에 들어가는 소고기로 만들어진 패티! 매초 200명의 미국인이 1개 이상의 햄버거를 소비하고 있다. 햄버거 왕국 맥도널드사는 전세계 121개국에 29000여개의 매장을 내고 햄버거를 팔아 자본을 쌓고 있다. 햄버거의 핵심은 소고기! 그런 소를 키우기 위해 목초지를 조성해야 하기에 멕시코를 비롯한 중앙 아메리카 전체의 농토 2/3 가 이런 소를 키우기 위한 목초지로 바뀌었고 그 결과 매년 남한 땅의 크기와 맞먹는 목초지가 과도한 방목으로 인해 사막화가 되고 있다. 붉은색 고기를 얻기 위해 초록별인 지구에서 초록이 사라지고 있다.  우리가 1인분의 고기와 우유한잔을 얻으려면 소에게 22인분의 곡식을 먹여야 한다. 소고기 100g 햄버거 하나를 만들기 위해 물은 2000리터가 필요하고 열대우림 1.5평(5m*m)의 숲을 태워 목초지로 만들어야 한다. 그 결과 지구의 온도는 매 순간 높아져 왜 그런지 알 수 없는 재앙이 뒤따른다.그래서 햄버거는 그저 보는 것처럼 두 개의 빵조각과 야채, 한조각의 고기가 전부가 아니다. 여기엔 소가 먹어치우는 곡식 때문에 굶주려 죽는 인간의 영혼이 들어 있고 지구의 파괴가 불러들일 두려움이 가득 들어 있는 것이다. 오늘날 지구상에 존재하는 소의 수는 12억 8,000마리로 추산된다. 그 소들을 먹이기 위해 전 세계 토지의 24%가 사용된다. 그 결과 전세계 인구 중 20%인 13억 가량이 영양실조에 걸려있고 해마다 4,000만~6,000만 사람들이 기아와 관련된 질병들로 목숨을 잃고 있으며 매해 1,500만 명의 아이들이 영양실조와 관련된 질병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 한편 육식의 폐단은 이것 뿐 만이 아니다. 소들의 배설물은 전 세계의 호수, 강, 개울들을 오염시켰다. 1만 마리의 축산단지에서 배출되는 유기 노폐물은 11만 인구의 도시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양과 맞먹는다. 소의 노폐물에 포함된 질소는 암모니아와 질산염으로 변화된 다음 지하수와 지표수로 스며들어 우물, 강, 개울을 더럽히고 식수를 오염시키며 수중 생물을 죽음에 이르게 한다.  인간의 세치 혀의 미각 때문에 지구라는 초록별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시뻘건 고기를 얻기 위한 초록식물의 파괴는 결국 인간의 삶에도 재앙을 초래할 것이다. 제레미 리프킨의 경고는 이미 일본에서 현실이 되었다.“이산화탄소 과다 배출로 인한 기후 변화 속도를 생태계가 따라가지 못해 폭설, 폭우, 쓰나미가 심해질 것이다.”어떻게 할 것인가? 육식으로 인한 자연파괴와 기아 그리고 환경재앙은 소들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인간의 탐욕과 육식 때문이다. ​이들에게 초록의 마음이 있다면 그리고 지구를 살리려는 균형의 마음이 있다면 이런 문제는 일시에 해결될 것이다.  장 지글러 교수는 <굶주리는 세계 어떻게 구할 것인가?>란 책에서 그 해법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2000년 9월 유엔의 193개 회원국 가운데 146개국이 뉴욕에 모여 새천년에 즈음하여 인류를 가장 가혹하게 괴롭히는 주요 비극들의 목록을 작성했다. 기아와 극빈, 수질 오염, 유아 사망률, 여성 차별, 에이즈, 전염병 등이 목록에 올랐으며 이에 맞서기 위한 투쟁의 목표도 정했다. 각국 정상과 행정부 수반들은 이 여덟 가지 비극, 그중에서도 특히 기아를 몰아내려면 15년 동안 해마다 800억 달러를 모아야 한다고 계산했다. 그런데 2010년 현재 10억 달러 이상을 보유한 1210명의 재산(약 4조 5천억 이상, 2010년 기준)에서 2퍼센트만 거두어들이면 이 목표액에 도달할 수 있다."(P.328쪽)이들을 통한 해법이 불가능하다면 지구촌의 의식 있는 사람들이 나서야 할 것이다.  모두가 초록별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확충하고 초록빛 사랑을 함께 나누는 일이 우선이 되어야 할 것이다.  ■ 초록의 화가 세잔  초록색으로 그림을 그렸던 화가가 있다. 그의 이름은 세잔. 후기 인상파 대표적인 화가 중의 한 사람인 세잔은 고갱과 고호와 달리 초록색을 그의 화폭에 많이 담은 초록색의 화가이다. 은행가의 장남으로 태어나 아버지로부터 법과대학에 진학하라는 말을 들은 세잔은 법률을 공부했지만 그림을 향한 그의 열정을 잠재울 순 없었다. 어머니의 중재로 그림 공부를 허락받고 파리로 갔지만 스물 두 살의 늦은 나이에 그림을 시작한 세잔은 해마다 살롱에서 번번이 낙선하고 만다.   실패가 거듭되면서 그는 신경질적이 되었고 심지어 자신의 작품을 찢어버리는 등 충동적으로 행동이 나타났다. 그는 사람들과 만나는 것도 좋아하지 않아 자신의 거처를 숨기기도 했고 자신을 미워한 사람들에 대해선 절대 용서하지 않았다. 그 한 예로 자신에게 그림공부를 하라고 권했던 어릴 적 친구 에밀 졸라가 <작품>이라는 소설에서 자신을 실패한 작가로 묘사했다고 평생 절교를 하고야 말았다. 그의 그림이 거의 초록색을 배경에 둔 이유가 있다면 자신의 가슴에 담긴 분노를 해결하기 위해서였다면 너무 억측일까? 세잔은 30살이 되었을 때 열아홉 살의 모델 오르탕스와 사랑을 시작했으나 여자를 탐닉하기보다는 그림에 대한 열정이 더욱 컸다. 그렇게 열정적으로 그림을 그리던 어느 날 세잔은 붓이 마음대로 움직여 주지 않자 홧김에 그리던 그림을 아무렇게나 구겨 휴지통 속으로 던져 버렸다. 그리고는 그 자리에 주저앉아 머리를 쥐어뜯으며 절규했다.며칠 뒤 다시 붓을 들었지만 이번에도 그림은 휴지통 속으로 던져졌다. 한 동안 그는 이렇게 그리던 그림을 구겨 내동댕이치는 것을 반복했다. '아, 내 그림 그리는 재능이 이것밖에 안 되는 걸까?' 그는 이런 생각에 괴로워하며 잠시 바람을 쐬러 나갔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바로 그 때 그는 아내가 무엇인가를 소중히 매만지는 모습을 보았다. 조용히 숨어 살펴보니 아내는 방금 전에 그가 구겨 버린 그림을 정성스럽게 펴서 벽장 속에 다시 넣는 것이 아닌가. 세잔은 아내가 밖으로 나간 뒤 몰래 벽장을 열어 보았다. 놀랍게도 그곳에는 그동안 자신이 휴지통에 버렸던 그림들이 차곡차곡 쌓여 있었다. 슴이 덜컥 내려앉은 그는 얼른 그림들을 들고 화실로 돌아와 그것들을 수정해 작품을 완성시켰다. 이렇게 해서 세상에 태어난 작품이 바로 세계의 명작으로 손꼽히는 <목욕하는 여인들>이다. 이 작품 속에도 초록은 여인들의 아름다움을 드러내 주는 배경으로 등장한다.  세잔에게 있어서 그림은 수학이자 철학이었다. 그는 자연을 하나의 원통, 구, 원추로 파악했다 그는 단순화를 통해 본질적인 자연의 실재감을 파악하려 했다. 그것은 "모든 자연을 그 깊이로 보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세잔의 말에 잘 요약되어 있다.  그것은 눈에 비치는 자연이 아니라 세잔 자신의 내면에 의해 재구성된 자연이었고, 나아가 그림이 요구하는 구도 속에서 건축적인 견고성을 갖춘 자연이었다. 19세기 가치관을 부정하고 20세기 큐비즘이라는 새로운 세기의 발판을 마련했던 세잔! 눈으로 보이는 세계만이 전부가 아니라 자신의 내면의 눈으로 자연을 바라보았던 세잔은  1906년 그림을 그리다 쓰러져 세상을 떠났다. 그의 말년에 그린 그림이 초록과 파랑색을 배경으로 한 추상화에 가까운 이유는 바로 자연과 인간의 공통적인 내면의 세계를 표현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 가슴, 즉 마음을 치료하는 초록색현대는 물질문명을 쫓아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도시에서 일하기 때문에 자연을 접할 기회가 별로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만큼의 힘든 삶을 살고 있다. 인간은 자연 속에서 살아야 하는 존재인데, 그 자연을 멀리한 채 물질과 명예를 좇아 삶을 살아가니 가슴 한 구석에서는 이것은 아닌데 하는 스트레스뿐이다. 이렇게 스트레스로 인해 긴장이 잘 되고, 속에서 화가 많이 나는 사람들은 산과 들로 여행을 하면서 초록색 에너지를 많이 받아야 한다. 특히 도시에 갇혀 사는 사람은 반드시 규칙적으로 시간을 내어 산에 올라야 한다. 이렇게 등산하다 보면 저절로 간과 심장이 튼튼해진다. 산과 들에서 받아드리는 초록색 기운이 마음을 채워주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자기가 부지런히 운동하고 등산해서 치료되었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잘못 아는 것이다.헬스장에서 걷는 것과 등산하며 걷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이다. 헬스장에서 운동하고 나면 더 피곤하지만 등산하고 나면 오히려 몸이 더 가벼워진다. 이는 등산하는 동안 산의 초록색에 많이 노출되었기 때문이다.   초록색은 사랑과 안정을 몸과 마음에 주어 영혼을 이완시켜주며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 지친 신경과 심장을 도와주며 감정의 균형을 잡아주어 혈압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 긴장, 불안함, 불면증에 효과가 있는 색이다. 칠판이 초록색인 이유도 초록이 심리적으로 거의 자극을 주지 않아 스트레스를 줄여주면서 집중력을 높이기 때문이다. 초록색은 시원하고 긴장을 풀어주고 상쾌한 느낌을 준다. 초록색 에너지를 많이 가지고 있는 음식은 신선한 느낌을 주고 녹색의 엽록소가 있어 '푸른 혈액'이라고 불린다. 녹색사과, 양상추, 양배추, 오이, 청포도, 키위, 라임, 셀러리, 양엉겅퀴, 깍지 강낭콩, 완두콩, 브로콜리, 씀바귀, 치커리, 취나물을 비롯한 산나물 등이 이에 속한다. 온실에서 기른 채소보다는 대부분 산이나 들에서 자연적으로 나는 채소에 더욱 에너지가 많다. 태양 아래에서 직접 초록색 에너지를 많이 받기 때문이다.특히 시금치는 비타민 A가 풍부하고 철분, 엽산이 들어 있어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어서 여성에게 아주 좋은 음식이다. 시금치 하나를 먹더라도 가급적 온실에서 자란 것보다는 태양 에너지를 받고 자란 밭에서 난 시금치를 먹어야 한다. 비록 분석상 영양소는 같을지 모르지만 태양으로부터 풍부한 초록 에너지를 공급받았기 때문에 그 맛은 천지차이이다.브로콜리 역시 비타민 C와 A가 풍부한 최고의 웰빙 식품으로 꼽힌다. 술 먹을 때 안주로 좋은 오이는 혈압을 알맞게 조절해 주어 숙취를 예방한다. ▶ 솔잎차 만드는법이시진의 <본초강목>에 따르면 "솔잎을 생식하면 종양이 없어지고 모발이 돋아나며 오장을 편안하게 하여 오랫동안 먹으면 불로장수 한다."고 한다. ​그래서 옛날 신선들은 쌀과 솔잎을 생으로 씹어 먹었다고 한다. 즉 그 많큼 오래 사는데 솔잎이 좋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맛이 쓰거나 떫기에 일반인들이 입으로 씹어 먹기는 어렵기에 솔잎차로 즐기는 것이 편하다. ① 5~6월에 어린 솔잎을 따서 그늘에 말려 두었다가 물에 끓여 꿀을 넣어 마신다.② 솔잎과 물, 그리고 꿀을 함께 넣고 끓인 뒤 깨끗한 병에 담아 3개월 정도 보관해 두었다가 아침 공복 마다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신다.③ 솔잎을 솥에 넣고 약한 불로 볶은 뒤 1cm 내외로 잘라 건조시켜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시거나, 물에 넣고 약간 끓여 마시면 더욱 좋다. 솔잎은 연중 채취가 가능하나 12월에 채취한 것이 가장 좋고, 채취 후 햇볕에 말려서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솔잎은 항산화작용을 하는 비타민 A와C 그리고 철분을 비롯하여 각종 페놀화합물이 풍부하고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또한 노화를 예방한다.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압을 관리하며 심신의 안정을 유도하여 불면증에도 도움이 된다.몸이 찌뿌둥할 때는 황토로 된 방바닥에 솔잎을 깔고 그 위에 광목천을 깔고 누워서 솔잎 찜질을 해 주면 체내의 독소가 빠져나간다. 그러므로 집안에 각종 암이나 성인병 및 질환으로 시달리는 환자들이 있다면 반드시 솔잎을 이용한 주거공간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자 이제 자연을 사랑한다면 그리고 인간답게 살고 싶다면 들과 산으로 나가서 초록색에 몸과 마음을 맡겨 보자. 당신의 눈에 초록색이 투과되어 당신의 가슴을 건강하게 할 것이고, 당신의 피부도 초록색 공기를 힘껏 들이마셔 생명과 건강으로 넘칠 것이다.  <글 : 박광수 교수>- 전)경기대 대체의학대학원 외래교수- 전)부산 카톨릭 간호대학원 외래교수- 전)대전대학교뷰티건강학과 외래교수- 전)장로회 자연치유 선교대학원 외래교수 ​- www.unicolor.co.kr관리자 I 2018-01-24
  • [FOH] 글로벌뉴스-Pink Floyd 박물관 전시회, 새로운 음향 시스템과 함께하다 Pink Floyd 박물관 전시회, 새로운 음향 시스템과 함께하다.  <기사제공 : fohonline.co.kr> 관리자 I 2018-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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