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만난 예수 전하는 광주소망교회 [ 우리교회 ] 소망전도대, 간식 들고 매주 주민들과 만나내가 만난 예수 전하는 광주소망교회[ 우리교회 ] 소망전도대, 간식 들고 매주 주민들과 만나7년만에 400명 교인이 1000명으로 성장'전도대상, 나가면 있고, 안 나가면 없다'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2018년 10월 05일(금) 01:17【 광주=최샘찬 기자】 복음을 전하는 데에 최고의 무기는 '내가 만난 예수'라며 매주 수요일 거리로 나가는 전도대가 있다. '나가면 있고, 안 나가면 없다'라는 소망전도대의 구호에 맞춰 교회는 2011년 400여 명이었던 교인 수가 현재 1000여 명으로 성장했다.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광주동노회 광주소망교회(최정원 목사 시무)의 전도 현장을 직접 찾았다."찬송합시다, 내 죄를 씻으신 주 이름 찬송합시다~" 복음을 전하러 나서기 전 소망전도대가 박수를 치며 힘차게 찬양했다. 한 마음으로 부르는 찬양의 열기에서 강한 에너지가 뿜어져 나온다. 권사·장로가 주 구성원이지만 젊은 청년들 못지 않은 열정이 느껴진다. 찬양 후 이들은 교역자의 말씀을 듣고 통성기도한 후 한 영혼을 향한 복음을 전하러 나섰다.소망전도대는 6~7명이 한 조를 이뤄 8개의 조로 나뉘어 차에 올랐다. 병원 학교 아파트 단지 등 주요 위치로 흩어져 늘 같은 자리에서 복음을 전한다. 도착 후 승합차에서 간이 테이블 4개와 파라솔 의자 버너 등 조리기구들을 설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1분. 조금 전 교회에서 카리스마있게 통성기도를 인도하던 교역자는 앞치마를 입고 친근한 동네 아저씨로 변모했다. 지나가는 어르신들과 아이들에게 파인애플 쥬스와 건빵 부침개 등의 간식을 건넨다. 간식을 먹던 아이들이 노란 버스에 오르는 것을 보고 깨달았다. 소망전도대가 전도하는 이 장소는, 동네 주민들이 자주 다니는 곳이기도 하면서 아이들이 학원 버스를 기다리는 곳이었다. 소망전도대는 교회에 다니는 학생이 아닌데도 이름을 기억해 부르며 오랜만이라고 인사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언니, 어머니!'하며 동네 어르신들을 친근하게 맞는다. 결국 자연스럽게 동네 어르신들과 아이들, 그리고 광주소망교회 교인들의 만남의 장이 마을 한복판에서 열렸다. 테이블에서 부침개와 커피 건빵 등을 양껏 먹은 어르신은 기자에게 "나는 여기 매주 와, 맛있어"라며, "매번 와서 우리를 부르는데, 내 새끼들보다 나아"라고 전도대원으로 나온 교인들을 칭찬했다. 소망전도대는 주민들에게 집에 가서 가족들과 함께 먹으라며 부침개를 포장해 건넸다. 부침개를 담은 비닐엔 나무젓가락과 전도지 한 장이 함께 들어간다. 그 자리에서 교회에 나올 의사가 있는 사람들은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기도 했다. 지금껏 기자는 길거리에서 전도지나 먹거리를 주며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느낀 적이 많다. 그들이 일방향적으로 본인의 할 말만 하며 주위에 민폐를 끼치는 광경을 여러번 목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망전도대는 이점에서 달랐다. 지역주민들이 소망전도대가 온 것을 멀리서부터 보고 찾아올 정도로 전도대와 주민 사이엔 친근한 관계가 형성돼 있었다.준비해온 간식 및 전도지를 모두 소진한 이들은 각각 교회로 돌아가 보고서를 작성하고 귀가했다. 서너 시간 뒤, 이들은 수요예배에서 만나며, 몇몇은 새 신자와 함께 예배에 참석한다. 기자는 소망전도대가 간이 테이블로 만든 '사랑방'에서 동네 어르신들이 나누는 이야기를 듣기 위해 옆 자리에 앉았다. 한 어르신은 집에서 직접 가져온 과자를 사진 찍는 기자에게 나눠줬다. 따뜻한 정이 느껴진다. 소망전도대가 준비한 간단한 부침개와 음료수 등의 주전부리 그리고 따뜻한 말동무가, 하루하루 무료한 시간을 보내는 어르신들에게 이보다 반가운 것이 또 있을까 생각해본다. 한편 소망전도대의 전도 활동이 마감된 후 광주소망교회 담임 최정원 목사에게 지난 8년 동안 400여 명의 성도가 1000여 명으로 부흥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물었다.최정원 목사는 평생의 교역자 생활을 전도와 가깝게 지냈다. 신대원을 졸업하고 첫 전임전도사 사역지에서 만난 담임 목사가 '전도하지 않는 목사는 목사도 아니다'고 말할 정도로 복음 전파에 열정을 가진 전도폭발 훈련 강사였다고 한다. 이후 최 목사는 여수 곡성 익산 등에서 계속해서 전도담당 목사로 시무해오며 교인들이 배로 늘어나는 경험을 여러번 했다.광주소망교회에선 새신자는 새가족 4주 모임 후, 4주째에 담임목사와 식사를 한다. 이후 확신반 4주, 성장반, 바이블맥, 또 교리학교 등의 프로그램으로 새신자들을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기독교 진리를 처음부터 알 수 없으니 성경공부의 첫 목표는 관계를 맺는 것으로 한다는 것이 최 목사의 설명이다.하지만 이런 것들은 다른 교회에서도 흔히 본 것이라 전도 비법에 대해 기자가 집요하게 묻자 최 목사는 "사람들이 전도와 부흥에 대한 노하우를 많이 묻곤 하는데 우리 교회가 성장할 수 있었던 중요한 이유는 사실 '평안'이다"고 소개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원로 목사님이 교회를 개척하시고 36년을 시무하셨는데, 2011년 제가 부임한 이후 위임식과 창립주일 때 단 2번만 찾아오시며 늘 교회와 후임 목사인 저에 대한 칭찬을 해주셨다. 이러한 목사님 아래에서 오랜 기간 훈련 받은 350~400여 명의 교인들이 있었기 때문에 기초가 탄탄했다. 과거 설교와 예배 중심이었던 교회에 제가 부임한 이후 체계적인 교육과 전도법 등을 접목시키니 부흥했다고 생각한다. 성장의 중요한 이유는 원로 목사님의 성실함과 성도들의 순박함에 있다."교회 부흥에는 화목과 평안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 최 목사는 "한경직 목사님이 '교회는 싸움만 안하면 부흥한다'고 말씀하셨던 것처럼 우리 교회는 지금까지 분란을 겪은 적이 없다"며, "저는 과거 선배 목사가 '어린 아이와도 다투지 말라'고 한 말을 아직까지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고 말했다. # 광주소망교회 최정원 목사 인터뷰"나가면 있고 나가지 않으면 없습니다. 물론 개교회가 처한 환경은 모두 다르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주님을 바라보며 나아갑시다. 교회가 부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에 얽메이지 않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복음을 전합시다."지난 5월 광양에서 열린 부흥회에 참석한 최정원 목사는 자립대상교회는 아니지만 출석교인이 60여 명 되는 교회에 1년 동안 새가족이 10여 명밖에 되지 않는 것을 보고 후배 목사에게 따끔하게 한마디 했다.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1년에 새가족이 10여명이라는 것이 말이 안 된다. 일단 나가라. 담임 목사와 부인 2사람, 그리고 교회에 아무리 사람이 없어도 2명은 있으니 4명이 한 조를 이뤄 나가라."하루에 양말을 2번 갈아신겠다는 자세로 나가야 한다는 최 목사는 "일단 나가면 교회 안에 좋은 분위기가 생기고 교인들이 하나가 된다"며, "이후엔 거짓말처럼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교회가 부흥한다. 생명을 살리는 것이 하나님의 마음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전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숫자에 얽메이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는 최 목사는 "하나님은 각자에게 주신 분량이 있다. 제가 1만명이 다니는 교회를 보고 우리 교회는 언제 저렇게 되나 바라보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냐"며, "어떤 사람은 10명, 어떤 사람은 100명, 주님이 주신 분량 안에서 자유하며 복음을 열심히 증거하는 것이 천국이다"고 말한 후, "수나 예산에 얽메이지 않고 각자의 자리에서 기쁨으로 복음 하나로 만족하자. 구원받은 그 기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고 전했다. <기독공보>관리자 I 2018-10-08
아! 포니엔테교회 [ 땅끝편지 ] 멕시코 박성근 선교사(3)아! 포니엔테교회[ 땅끝편지 ] 멕시코 박성근 선교사(3)박성근 목사2018년 09월 27일(목) 16:0518포니엔테교회아내와 나는 2000년 2월 마지막 주에 보스케스 데 산 세바스티안이라는 푸에블라 동쪽 끝 자락에 있는 동네에 개신교교회가 없는 것을 보고 이곳이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곳이구나 생각하면서 교회를 시작하게 되었다. 시작하기 몇 주 전부터 우리가 사용하기로 한 집을 중심으로 근처의 집들의 문을 두드리며 그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낯선 나라에서 길거리에서 모르는 사람들을 붙들고 복음을 전한다는 일은 참으로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 동네는 우리 나라 옛날 잠실주공아파트 같은 5층짜리 서민 아파트 밀집지역이었다. 그런데 우리의 어눌한 스페인어로 전하는 복음의 메시지를 듣고 자신의 집을 오픈해서 성경을 공부하겠다고 하는 가정이 몇 가정 생기게 되었다. 첫 가정은 우리 교회 자리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되는 곳에 위치한 65세 쯤 되는 할아버지와 45세쯤 되는 딸과 25세 정도되는 손녀딸네 부부 그리고 두 명의 증손주가 함께 사는 작은 아파트였다. 집에는 가톨릭 성도들이 좋아하는 조각품들이 여러 개 모셔져 있고 벽에는 사진이 붙여져 있었다. 가난하지만 착한 사위와 딸이 버는 것을 가지고 근근히 살아 가는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45세쯤 되는 딸은 호흡기 지병이 있어서 밖에 돌아다니지 못하고 집에만 있었다. 그 집에서 성경공부를 시작해서 매주 한 번씩 방문하였다. 그런데 놀랍게도 우리가 교회를 시작할때에는 이 딸이 교회에 출석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을 회복된 것이다. 할렐루야. 이 집을 시작으로 몇 달 동안에 30 명 정도의 성도들이 매주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었다. 우리의 근 이십년의 선교 역사 속에서 그때가 가장 전도가 잘 된 것을 생각해 보면 초창기에 성령의 역사가 더 강했던 것 같다. 박 선교사의 스페인어는 가족들은 듣기가 괴로워서 고문 수준이었지만 멕시코 성도들은 착하게도 참고 들어 주었던 것이다. 그런데 3개월쯤 지나자 우리에게 집을 사용하도록 했던 가족은 우리보고 나가 달라고 하는 것이다. 미안하지만 자기네들이 들어와 살아야 겠다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우리는 쫓겨나게 되어 그 동네에서 비슷한 크기의 아파트를 월세로 빌려서 이용하게 되었다. 그런데 30 명 정도의 사람들이 예배를 드리면 거실이 꽉 차서 좀 더 큰 곳으로 이사를 해야 하는데 그 지역에는 큰 집을 구하기가 힘들었다. 기도하던 중 다른 도시에서 선교하는 우리 교단 선교사가 푸에블라시 중심에 위치한 18포니엔테 거리에 멕시코 교회건물이 사용되지 않고 목사관에 목사 가족만 살고 있는데 누구든 와서 예배드리며 사용해 주기를 바란다는 정보를 알려 주었다. 찾아가 보니 예배당은 200명은 족히 수용할 수 있는 큰 건물인데 방치되어 지붕은 새고 페인트칠은 벗겨지고 나무로 된 문은 썩어서 비바람이 들이치고 있었다. 조건없이 우리가 사용하는 것으로 하고 건물을 수리하고 사용하게 되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곳에 서 예배드리던 성도들이 모두 교회에 나오지 않고 나오지 않는 교인들이 이 목사를 쫓아내기 위하여 정부에 청원을 하고 있는 상황인 것을 알게 되었다. 1992년 전까지는 멕시코 교회의 모든 부동산은 정부 소유였고 개 교회는 관리권만 가지고 있어서 이 교회 건물도 정부가 소유이고 그 사용에 정부의 통제를 받았다. 나는 종교청을 들락거리며 또 필요한 종교법인 임원회의를 소집하여 회의록을 만들어 이 목사가 이 건물을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 지어 주었다. 그 과정에서 본 선교사가 이 교단 정회원 목사가 되는 것을 이 목사는 반대했지만 다른 회원의 도움을 얻어서 정회원 자격을 얻게 되었다. 그렇게 5년의 세월이 걸려서 해결을 해 주었더니 어느 날 교회에 가보니 교회의 모든 열쇠를 바꾸고 대문은 쇠사슬로 묶어서 우리가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 놓는 것이 아닌가? 교회 건물 안에 우리가 가지고 간 강대상, 책상, 책장, 부엌 시설 등 많은 것을 하나도 회수하지 못한 채 쫓겨나게 되었다. 그뿐 아니라 본 선교사가 목사의 부인을 폭행했다고 고소하고 이를 근거자료로 해서 교단제명을 하고. 멕시코에서 추방하려고 법적인 절차를 밟고 있는 것을 우리 비자문제를 해결해 주는 변호사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다행히 이 문제는 우리 교회의 성도였던 목사의 딸이 어머니가 거짓말을 했다고 증언해 주어 추방은 면했지만 이 교회건물을 사용할 권한은 회복시켜 주지 않았다. 박성근 목사 / 총회파송 멕시코 선교사 <기독공보>관리자 I 2018-10-01
미얀마 난민 재정착 마을에 학교 건축미얀마 난민 재정착 마을에 학교 건축목자교회, 메솟서 사역하는 허춘중 목사와 협력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2018년 08월 31일(금) 17:34탈러목자학교 헌당기념예배(초록색 옷 입은 사람이 김동환 목사) 서울 강동노회 목자교회(김동환목사 시무)는 지난 8월21일 미얀마 귀환 난민 재정착 마을에 초·중학교를 건축하고 헌당예배를 드렸다.학교가 건축된 탈러마을은 태국과 미얀마 국경에 인접한 최초의 마을로 9개 자연마을에 약 5000명이 살고 있는 마을로, 1988년부터 시작된 미얀마의 내전과 인종분쟁으로 인해 이곳의 사람들은 태국 국경을 넘어 메솟 지역 등에서 생활해왔다. 최근 미얀마의 상황이 안정을 찾아가자 재귀환 인구가 늘고 있어 목자교회는 이곳에서 사역 중인 허춘중 선교사와 협력해 카렌주 탈러마을에 교실 11개 규모의 현대식 초중학교인 탈러목자학교를 건축했다. 탈러목자학교는 유치원부터 8학년까지 학생 180명이 교사 12명과 함께 공부하고 있으며, 주중 성경공부와 예배를 드리는 기독교 학교다.지난달 21일 열린 헌당예배에는 학생, 학부모, 주민들과 정부관료 및 태국의 국경경비대 경찰의 고위책임자가 참여해 축하와 감사의 잔치로 진행됐다.목자교회 담임 김동환 목사는 "한 사회의 힘은 구성원의 교육 정도에서 결정되며 교육이 모든 희망의 기본"이라고 강조하고, "이 학교를 통하여 신앙적으로 큰 지도자가 나와 카렌족의 구원과 희망을 이루어 가는데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바람을 피력했다.<한국기독공보> 관리자 I 2018-09-14
2018 교회건축·리모델링박람회, 9월5일~7일,고양 킨텍스대한민국 교회건축·리모델링박람회가 9월 5일(수)~7일(금)까지 킨텍스 2전시장 8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는 설계.CM,인테리어,리모델링,음향,영상,성구,조명등 교회건축 관련 회사들이 참가하며,전시개시전 9월3일(월)까지 사전등록을 하신 관람객은 전시회를 무료로 관람하실 수 있다. 아울러 매일 전시장내 세미나실에서 설계.CM,인테리어,리모델링등을 주제로 4~5파트의 강의가 진행된다. ▼관람객 사전등록신청 방법▼PC / 스마트폰 : http://www.kocad.co.kr/visit/ap_join.php <-클릭 시 사전등록 페이지로 바로 이동합니다.(기타문의: 02-711-4546 / kocad@genkorea.co.kr / www.kocad.co.kr) 관리자 I 2018-08-28
작은 도서관으로 소통하는 예전교회작은 도서관으로 소통하는 예전교회[ 우리교회 ] 교회 사역이 마을에서 당당히 자리매김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2018년 07월 27일(금) 10:48예전교회 책N꿈도서관에서 마을 주민들과 마을 현안을 논의하고 있는 김인배 목사. "도심 속 오아시스! 무더위 식히러 예전교회 작은 도서관 가자!"지난 17일, 햇볕까지 강하게 내리쬐는 후텁지근한 무더위가 맹위를 떨쳤다.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무덥지만, 교회 도서관으로 향하는 동네 아이들의 발걸음은 이마에 맺힌 땀방울이 무색할 정도로 가벼웠다.2호선 낙성대역 8번 출구를 나와 500m 정도 거리에 위치한 서울남노회 예전교회(김인배 목사 시무) 내에 있는 '책N꿈도서관'을 향하는 아이들을 뒤따라 걷다 보니 시골 같은 정겨움과 낡은 콘크리트 건물 사이로 삭막함과 어두움이 공존하는 묘한 분위기가 연출됐다.교회는 그 마을에서도 외곽인 남부순환로 언덕길 기슭에 위치해 있다. 교회 1층 한편에는 이렇게 작은 도서관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아담한 공간이 조성됐다. 볼품없던 작은 교회 주차장이 담임목사의 고민과 마을 주민들의 참여와 협력으로 예쁜 도서관으로 변신한 것이다.책과 음악, 만남과 힐링으로 가득한 예전교회 책N꿈도서관은 마을의 지식창고이자 문화공간으로 변신해 주민과 아이들이 꿈을 키우는 꿈터로 우뚝 서 있었다. 김인배 목사는 "예전교회는 서울 도심에 위치해 있지만, 교회가 속한 마을은 학원과 도서관이 없을 정도로 서울 안에서 고립된 섬 같은 외로운 곳"이라며, "주민들이 마을 현안을 고민할 때 교회가 그 만남의 자리를 제공하고 관계를 지속하면서 작은 도서관까지 조성하게 됐다"고 설명한다.작은 도서관을 세운 예전교회는 1997년 설립됐다. 과거 마을과 소통에 있어서 담이 높은 교회였다. 교회 내 갈등 문제는 마을과 등을 돌리는 이유가 됐다. 결국 교회는 외딴 마을에서도 고립될 만큼 교회만을 위해 존재했고, 마을과 담을 쌓다 보니 선교 사역도 위축됐다.예전교회가 마을 공원 활성화를 위해 마을음악회를 개최했다.그런 위기 앞에 놓인 교회에 2008년 김인배 목사가 부임했다. 김 목사는 '마을과의 관계 회복'을 목회 사역의 첫 과제로 지목했고, 마을의 필요와 고민에 귀 기울이기 시작했다. 김 목사가 부임한 후 마을의 최대 고민은 서울시가 계획한 마을 까치산공원 내 '배수지' 설립 문제였다. 그 계획에 주민들은 반발했고, 하나 둘 모여 대책을 논의했다. 김 목사도 마을 주민들의 모임 장소로 교회 공간을 기꺼이 제공했고, 적극적으로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공감했다.김 목사는 "마을의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모임 장소가 필요했는데 교회가 그 역할을 감당했고 모임이 지속하면서 주민들은 자연스럽게 교회 안으로 들어오고 교회는 마을과 함께하게 됐다"며, "교회가 마을의 중요성을 깨닫기 시작하면서 더욱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마을과 교회의 오랜 협력으로 서울시의 배수지 조성 사업은 다행히도 무산됐다. 마을 공원을 지켜낸 주민들은 공원 활성화를 새롭게 모색했고, 교회는 마을주민들이 이뤄낸 성취의 기쁨을 나누겠다는 의미로 마을공원 작은 음악회도 개최했다. 음악회에는 과천교회를 비롯한 지역 교회의 협력이 이어졌고, 지역 내 서울대학교 음악학부도 참여하며 의미를 더했다.이후 김인배 목사는 마을 주민센터 지역협의회 구성원으로 참여했고, 주민 참여 예산위원회, 마을활동가, 주민자치위원회 대표로 폭넓게 활동하면서 예전교회는 마을 안에서 당당한 구성원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마을과의 소통이 원활해지면서 책N꿈도서관의 프로그램 또한 더욱 풍성해졌다. 60여 명의 성도가 출석하는 작은 교회로써 인력과 재정이 부족하지만, 마을 주민들이 자원봉사자로 동참하며 도서관 운영은 효율적으로 진행됐다.예전교회 책N꿈도서관은 성인독서토론 모임인 '힐링북클럽'을 비롯해, '맘그림클럽', '다국어 사교모임', '영문법 특강과 초등 디베이트 특강',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마을강사 발굴 및 지원과 책N꿈 서포터즈 모집, 책N꿈 필라테스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특별히 지난 2일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에서 실시한 마을목회 사례 공모전에도 당당히 선정돼 도서관은 총회의 마을목회 지원도 받았다. 김인배 목사는 "예전교회는 하나님의 사랑을 담기에 턱없이 작은 교회였는데 그래서 그릇을 키우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또한 우리 교회는 이웃의 사랑을 담기에도 턱없이 작은 교회였는데 이웃과 함께하기 위해 그릇을 키우려고 노력한다"며, "마을과 함께 호흡하면서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작은 변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도서관이 마을과 호흡하는 매개체로 큰 역할을 감당하면서 교회는 소통 채널을 더욱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매주일 교회 뒷동산에 나가 차와 음료, 호떡 등 다양한 음식을 마을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한 달에 한 번 경로당 어르신들과 예배 후 식사교제를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기 시작했다. 마을 안에서 공감대를 이룬 교회의 모든 사역이 이제는 거부감 없는 마을의 사역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게 됐다.김인배 목사는 "과거 예전교회는 마을에 큰 영향력을 끼치며 이 지역의 영적 회복, 세계 복음화 등을 위한 거창한 방향을 설정했지만, 마을과 함께하면서 이제는 교회의 거창함이 필요 없어졌다"며, "마을주민으로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 마을 주민으로 살면서 내 안의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것이 우리 교회 성도들에겐 더욱 중요해졌는데 그것이 예전교회의 향후 비전이고, 방향"이라고 전했다. 작은 도서관 관장 김인배 목사의 '도서관 소통' Tip 1.목회자의 열린 마음이 필요하다.(작은 교회는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예배당에 도서관을 만들어야 하는데 예배당이 종교색을 가지고 있으면 행정적인 프로그램을 할 수 없다. 따라서 교회는 마을회관처럼 열린 공간이 되어야 한다.) 2.도서관 설립에 책 1000권은 필수다.(지인들을 통해 도서를 기증받는다. 기독교 서적은 30%를 넘지 않아야 한다.) 3.구청, 군청 등 공공기관의 도서관과나 문화체육과에 방문해 작은 도서관 신청 및 설립을 논의한다. 4.관련 단체에서 도서관 설립 허가를 받으면 세무서에서 고유번호도 받아야 한다. 5.고유 번호와 허가증을 가지고 구청 자원봉사 센터에 수요처 등록도 필히 겸해야 한다. 6.구청이나 지역 행정 기관 자원봉사 센터 등을 방문해 지역 마을을 위한 사업을 소개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7.자원봉사 센터에서 추천하는 교육을 받고, 마을 활동가로 활동하면 도움이 된다. 8.구청이나 각 지자체에서 마을 공모 사업을 할 때 공모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9.도서관 수요처가 된 후 자원봉사자를 활용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할 수 있다. 10.어느 순간 마을 중심에 목회자와 교회가 들어가 있어야 한다. <기독공보>관리자 I 2018-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