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타코마 제일침례교회 선교부흥회를 인도하는 박완주 헝가리 선교사 ⓒ미주 기독일보
"참된 그리스도인은 어려움과 고난을 만나더라도 더욱 하나님을 경건하게 섬기며, 그분을 의지하고 자신의 믿음을 잘 지켜나가는 사람입니다. 환란과 역경 가운데 원망과 한숨밖에 나올 수 없는 상황에 처했을지라도, 진정한 신앙인의 삶은 그리스도 안에서 평안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헝가리에서 집시 선교를 하는 박완주 선교사는 지난달 말 타코마 제일침례교회(담임 최성은 목사)에서 "하나님과 삶"(로마서 8:17-28)이라는 주제로 선교 부흥회를 인도하며 그리스도인의 삶과 참된 신앙에 대해 소개했다. 

깊은 말씀의 적용과 체험적 신앙에서 우러나오는 그의 설교는 잔잔하면서도 큰 파동으로 성도들의 마음에 진정한 그리스도인도인의 삶을 심었다. 

박완주 선교사는 전라남도 고흥군에서 가난한 집의 9남매 중 일곱째 아들로 태어났다. 하나님께서는 노벨 평화상을 꿈꾸던 시골 소년을 목회자의 길로 이끄셨고, 한국 침례교신학교를 거쳐 강남중앙침례교회에서 사역하던 중 미국으로 인도하셨다. 

순탄하지 않았던 그의 삶이었지만 북가주 산호세에서 교회를 개척한 후, 은혜 가운데 교회가 성장하면서 평탄한 길을 걷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던 중 상대방 과실에 의한 교통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는 사고를 당했다. 

희망의 끝을 놓고 좌절하기 쉬운 상황가운데서도 그는 낙심하지 않았다. 오히려 한 살이라도 젊은 나이에 하나님의 사역에 전적으로 헌신하고자 헝가리 집시 선교사로 자원했다. 

파송 받은 지 10년이 안 돼 일곱 개의 교회를 개척하고, 지금은 어느때 보다 사역의 지경이 넓어져 천 여명의 집시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있다. 헝가리 집시들은 그를 "아버지"로 부른다. 

박완주 목사는 "우리는 세상에서 살면서 생각지도 않은 큰 사고나 낙심된 일, 때로는 이해하 기 힘든 일이나 허무한 죽음을 만나기도 한다. 그러나 신실한 크리스천이라면 그러한 일들을 만나도 흔들림 없이 신앙적 삶을 살아야 한다"며 "어려운 시간들은 연약해졌던 우리의 신앙이 더욱 단단해지고, 희미했던 믿음이 더욱 선명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