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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민간 교류 적극적 선도 요청' NCCK 이홍정 총무, 청와대 초청 간담회 참석
  • 작 성 자 : 관리자
  • 작 성 일 : 2019.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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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가 지난 18일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소속 종단 지도자들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남북 민간교류를 위한 정부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

NCCK 총무 이홍정 목사와 천주교 김희중 대주교 등 종교 지도자 7명이 참석한 이 날 오찬 간담회에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3.1운동 정신을 계승·기념하고,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데 역할을 다하겠다는 다짐과 의견을 나눴다.

이홍정 총무는 간담회에서 "이제는 남북 평화경제와 평화공존 시대로 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도 국민통합과 남남갈등 해소가 중요하다"며 "남북의 민간교류가 평화정치의 토대이므로 정부가 자주적 교류환경을 마련하고, 남북교류를 담당하는 정부 실무자들이 유연한 자세로 남북민간 교류를 적극적으로 선도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남북의 적대적 공생관계를 지렛대로 이용하여 남남갈등을 야기시키고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분단 냉전의 적폐 행위가 더는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 이 총무는 "국가폭력, 공권력, 국가보안법 등에 의한 피해자들이 2차 3차 피해를 보지 않도록 국가적 차원의 제도마련이 필요하다. 작금에 5.18망언과 같은 논란이 다시는 일어나면 안 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이 총무는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가 경제라는 선언에 공감한다는 의사도 전달했다. 이 총무는 "평화경제는 평등의 가치에 기반한 상생의 경제로 남북의 평화공존시대를 이끄는 경제패러다임이 될 것"이라며 "하지만 패러다임 변화의 과정에 정책과 현실 사이에 나타나는 격차와 경제위기에 직면해 있는데 이에 대한 일부 정당과 언론매체의 해석이 일방적이고 정략적이다. 정부가 경제정책을 종합적으로 잘 설명하고 변화과정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주도해 가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종교계가 남북 교류에 앞장서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를 드린다. 공식적인 관계가 막혀있을 때 가장 먼저 교류의 분위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데가 종교계를 비롯한 민간 교류 쪽이다. 특별히 종교계에서나 민간 차원에서 여러 가지 3.1절 100주년을 기념하는 공동사업들이 마련된다면 남북 간의 교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종교는 다른 어느 분야보다도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데에 수월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하고, 또 그것이 주는 상징적인 효과도 아주 크다"라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제1차 남북 정상회담이 아직 1년도 안 지났는데 그사이에 엄청난 진도를 이루고 있고 앞으로 그 진도가 더 이어질 것"이라며 하지만 "제일 큰 걸림돌은 우리 내부가 그에 대해서 한마음이 된다면 좀 어려움이 있더라도 돌파해 나가면서 같이 감당하면 되는 건데 남남갈등이 있으니까 쉽지 않다"며 종교계가 국민통합 면에서 좀 더 역할을 감당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모임 후 청와대는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지도자들은 3.1운동으로 희생된 선열을 기리기 위해 오는 3월 1일 정오에 교회와 성당, 사찰, 교당, 향교 등 종단별 종교시설에서 3분간 타종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간담회와 관련 한기총 대표회장은 회원 교단 관계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청와대로부터 자신이 초청받았지만, 거부했다는 문자를 돌리는 헤프닝을 연출했고 이와 관련 청와대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또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정부 측과 종교계 간 소통 창구가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로 더욱 집중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는 개신교(NCCK), 불교, 천주교, 유교, 천도교, 원불교 등 7대 종단 지도자들의 종교 간 대화운동으로 1965년 발족됐다.

임성국 기자

 

 

[출처] https://www.pckworld.com/article.php?aid=7975968471 한국기독공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