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00마리 목공예 동물들의 행렬이 빚어내는 장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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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닮교회, 구리아트홀갤러리에서 '노아의 방주' 전시회
아라랏 산의 거대한 방주를 향해 줄지어 가는 수천마리의 동물들, 하늘에는 새들이 바다에는 물고기들이 가득하다. 아라랏산에서 멀리 떨어진 인간 세계에서는 전쟁과 타락으로 몰락한 인간들이 고통 속에 방황하고 있다. 이들에게 유일한 구원의 길인 방주로 향하는 다리에는 어린 양이 인간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지만 이들은 어린 양의 초청을 거절하고 각기 제 갈 길로만 갈 뿐이다.
#위기에서 만난 전시회 소식 예닮교회의 이번 전시회는 사실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기독교 전시물은 공공기관인 구리아트홀에서 전시할 수 없고, 전시를 결정하는 심사위원들의 투표를 통과하기도 어렵다는 것이 다수의 전망이었다. 여기에 교회에서 운영하는 공방이 계약문제로 존립조차 어려워져 사실상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한 상태였고, 성도들의 마음도 지칠데로 지쳐있는 상황이었다. 더욱이 전시회를 진행할 재정도 없었다. 지난해 11월 대관신청 마지막 날 "2018년 전시일정에 신청해보세요"라는 관계자의 짧은 문자 하나로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신청을 했던 것이 기적적으로 통과되어 전시 허락을 받게 된 것. 고대경 목사를 비롯한 10여 명의 성도들은 매일 밤을 새다시피한 고단한 작업에 착수했다. 다른 성도들도 크고 작은 일을 도우며, 어느덧 전시를 위한 작품들의 양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러한 고생 끝에 전시장을 가득 채운 동물의 행렬과 하늘의 새들, 벽면의 물고기들, 타락한 인간의 세계 등 스토리가 보강되고 스케일도 장중해졌다. 전시장에 처음 발을 들여놓으면 저 멀리 보이는 아라랏산의 방주를 향하는 동물들의 규모에 압도되어 버릴 정도다.
#밤을 새어가며 노력한 성도들
하이라이트인 '노아의 방주'는 이전 전시회에서도 선을 보였던 것이지만 실제 방주의 60분의 1인 2.3m 정도의 크기로 재현된 조각품에 탄성을 지르게 된다. 이 방주는 못 하나 쓰이지 않고 껴맞춤으로 붙여 만들었으며, 배 안의 계단까지 실측하고, 난간의 두께까지 재어가며 정교하게 만들어졌다. 몇달 간에 걸쳐 도면을 만들어 그 도면을 보면서 공정을 진행해나가는, 인내심과 실력이 없으면 불가능한 작업이었다.
#창조와 구원 3부작 꿈꾸다
고대경 목사는 벌써 이번 전시회 이후의 계획, 이른바 창조와 구원을 주제로 하는 3부작에 마음이 앞서 가 있다. 그는 "이 다음 작품은 홍해를 건너는 출애굽의 장면이고, 그 다음은 우리의 모든 기술과 노하우를 집결해 골고다 언덕을 만들고 싶다"며 "로마제국의 화려함과 골고다 언덕의 초라함을 대비시키는 전세계에 없는 작품을 만들어 노아의 방주, 출애굽의 홍해, 십자가의 골고다 3부작을 상설전시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고 목사는 "이 작품들은 단지 기독교인들끼리만 공유하자고 만든 것이 아닌만큼 비기독교인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구원을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들었다"며 "앞으로의 우리의 모든 작품들 또한 하나님의 구원과 절대적 사랑을 느끼고 잃어버린 사람들이 다시 하나님께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작품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피력했다.
[출처] 한국기독공보 표현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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