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교회

(주)야긴건축사사무소

재개발 추진으로 인해 100년 된 교회가 새 교회를 건축하게 되었다.
당초 교회부지는 직사각형 부지였으니 추진 과정에서 삼각형 모양의 부지로 바뀌었다.
대예배실의 형태가 부지 모양을 따라 삼각형 형태를 구성하게 되었고, 공간의 최대한 효용성을 고려하여 중심부에 코어를 형성하였다.
아파트 지역에 문화공간과 지역주민의 다양한 기대를 충족시켜 지속성장하는 교회를 목표로 건축되었다.
지상 3층에 지상 9층으로 도심지 교회의 타워 형태이다.

프로그램 Program

1층과 2층의 로비는 넓은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곳은 동시에 젊인이들의 공연장, 모임,
독서, 영화상영, 이벤트의 공간이다.
또 2층으로 진입 시 보이는 북카페는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공유의 공간이다. 그 앞에 위치한 중예배 공간은 예식, 세미나, 새벽기도와 같은 복합 문화공간이다.
3층의 대예배실 앞의 라운지는 4층 중층과 스킵플로어로 연결되며, 소그룹의 만남을 위한 개인적 공간이 독립적으로 형성되어 있다.
9층은 청소년의 체육 공간이며 농구, 탁구, 집회 등의 다목적 공간으로 일반실과 분리되어 있다.

상징 Symbolism

대로변에서 주출입구에 면하는 정면은 큰 게이트로 형성되어 있다. 이 게이트는 교회와 지역사회와의 경계이며 동시에 통합 공간이다. 통과 의례적인 이 장치는 성과 속의 변환공간이며 그리스도로 인해 변화되는 거듭난 신자의 의식적 실존공간이다. 이곳을 통과함으로써 성도는 비로소 거듭난 자(born again)로서의 정체성을 획득하는 공간이다.
최상부 형태는 하늘을 향해 열려있는 창의 형태로 천상을 염원하여 순례자의 길을 걷는 신자의 소망이요, 은총의 통로를 의미한다. 한국 교회 역사에 있어 언더우드 선교사에 의해 세워진 복음의 시발점으로서 이 교회의 역사성을 좌측 모서리 종탑에 담아내고자 하였다.
이 장주는 장자교회의 역사성과 중심성을 강조한다. 옴파로스는 배꼽을 의미하는데 이 장주의 종탑은 영등포 이 지역의 옴파로스로서 기능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공간 Space

주출입구로부터 대예배실까지 연속성에 의해 구성되어 있다. 공간의 상하 개방과 단절의 반복에 의해 다양한 변화를 느끼면서 예배공간까지 진입하도록 계획하였다. 공간의 연속성에서 느껴지는 휴게와 대화, 사색의 개인별 공간 체험이 다양하게 이뤄지도록 하여
장소성이 강하게 인식됨으로써 떨기나무 공간과 같은 체험이 이뤄진다.
모세가 만났던 광야의 떨기나무가 불이 붙었으나 타지는 않았는데, 그 순간 모세는 신발을 벗고 소명을 받게된다. 광야의 모래 먼지와 획일화된 그 공간이 성스러운 공간으로 변환되고 하나님의 누미노제를 경험한다. 획일화된 기호적 상징체계들이 체험적 공간으로 인식되기를 기대해본다. 지역의 옴파로스로서 기능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업체명 (주)야긴건축사사무소
교회명 영등포교회
위치 서울 영등포구 양산로 2134
연면적 17,866.16㎡
규모 지하 3층 ~ 지상 9층
연도 2018년 4월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