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광수 칼럼 15] 보라의 심리학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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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딘스키-형태와 색깔은 하나이다.
회화에 있어서 작품은 그림과 작가 내면의 정신이 하나인 상태라 할 수 있겠다. 이 하나 됨을 그림으로 표현하고자 노력한 화가가 있다. 바로 칸딘스키이다. 칸딘스키는 그의 저서 『예술에 있어서 정신적인 것에 대하여』에서 예술가란 "자연의 형태를 빌어서 표현한 내적감정에 자신들의 목적을 실현하고 정신을 키우는 것"이라고 했다. 칸딘스키가 보고 느꼈던 19세기말에서 20세기 초는 물질적 세계관이 우세하여 정신의 현존을 부정한다. 그러나 그는 물질 속에는 추상적이며 창조적 정신이 숨겨져 있으며, 물질 속에 존재하는 정신은 물질을 통해서 인간의 영혼에 호소한다고 생각했다. 즉, 하나의 예술 작품은 예술가의 정신적 감정이며, 이 감정은 보는 사람에게 유사한 정신적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라 주장한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그의 그림에는 인간 내면의 정신세계를 상징하는 남보라색이 많이 등장한다. 그가 사물의 대상을 그리지 않고 정신의 추상을 택하게 된 깨달음을 회상한다. 1908년 나는 무르나우에 있었다. 뮌헨 남쪽 시골 소도시였다. 어느 날 오후 알프스 산기슭에서 스케치를 한 다음 나는 집으로 돌아오면서 생각에 잠겼다. 그러다 무심히 스튜디오 문을 여는 순간 눈앞에 갑자기 뭐라고 형언할 수 없는 하얀 빛을 내는 사랑스러운 그림이 나타났다. 당황한 나머지 나는 그 자리에서 그 그림을 응시했다. 그림에는 주제라고 할 만한 것이 일절 없었다. 무슨 물체인 지 알아볼 수 있는 대상을 묘사한 것도 전혀 아니었으며 완전히 가벼운 색채들로만 구성돼 있었다. 결국 좀 더 가까이 다가가서야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내 그림이었다. 그 때 나에게 한 가지 사실이 분명해졌다. 대상에 대한 묘사는 내 그림에서 필요치 않다는 것 그리고 오히려 해가 된다는 사실이었다. 칸딘스키가 주시하고 있는 것은 대상이 아니라 형과 색 자체이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캔버스와 사물로 이루어진 공간이 아니라 투시된 대상이 자리 잡는 공간이었다. 이러한 개념의 실현은 전통적인 방법을 넘어선 실험정신을 바탕으로 한다. 1920년에 등장한 소재에서 원은 칸딘스키 그림에서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이다. "나는 원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내가 말에 대하여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과 같은 경우지만, 원은 말보다 더 강하게 나를 끌어당긴다. 그것은 원이 수용하고 있는 강한 내면의 에너지와 가능성 때문이다." 라고 칸딘스키는『회상』에서 언급하고 있다. 원은 칸딘스키만의 독창적인 상징세계였다. 옛 선현들은 원을 깨달음의 상징으로 여겼다. 그의 비행이라는 작품에선 화폭에 담긴 그의 다양한 색깔들은 보라색 속에서 통일을 이룬다. 칸딘스키가 바우하우스 재직 시절에 그린 《노랑 빨강 파랑》은 색채와 형태의 통일성에 대한 그의 연구 결과라는 평가를 듣는 작품이다. 이른바 3원색으로 불리는 노랑, 빨강, 파랑을 기본색으로 삼아 분홍, 녹색, 보라 등의 색을 점과 선과 면 그리고 원형 속에 그려 넣었다. 화면 중앙을 중심으로 왼쪽은 선을 오른쪽은 면을 바탕으로 그렸고, 그에 맞게 왼쪽에는 이지적이고 직선적인 노랑이 중심이 되고 있으며, 오른쪽에는 내면의 평화와 이완의 파랑, 그리고 화면의 중심에는 원초적인 생명인 빨강을 배치하여 균형을 이르게 하였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둘러싼 남보라의 색깔은 불이의 단계가 완성되었음을 상징한다. 이를 보면 칸딘스키는 단순히 선과 면, 그리고 색채를 배열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양면성인 긴장과 조화를 통해 통일로 나아가는 체계를 화면에 구성하였음을 알 수 있다. 피카소는 그의 작품 우는 여인을 그릴 때 이런 생각을 했다고 한다. 얼굴에 나타나는 것들을 그려야 할 의무가 있을까? 얼굴 안에는 무엇이 있을까? 아니면 그 얼굴 뒤에는 무엇이 숨어 있을까? 피카소의 말처럼 칸딘스키는 눈에 보이는 자연을 사진기나 거울이 아닌 화가 자신의 내면을 통해 인간이 지향해야할 정신적 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그러기에 그의 그림 속에 유난히 다른 작가들 보다 보라계열의 색이 농후하다.
보라색 색소 안토시아닌 실제로 보라색은 뇌하수체의 기능과 연결되어서 호르몬의 활동을 정상화시켜 머리의 질병을 치료하는 색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뇌척수막염, 뇌진탕, 간질, 기타 긴박성 질환과 성격적인 불균형 같은 신경정신 질환과 신경통, 눈, 귀, 코와 관련된 질병에 효과적이다. 또한 보라색은 영적인 색이라서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하고, 보이지 않게 림프에 작용하여 백혈구를 조성하며, 이온 균형을 유지시킨다. 특히 칼륨과 나트륨의 균형을 유지시킨다. 보라색으로 자극해주면 창조성, 예술성, 영감, 감수성 그리고 동정심을 자극한다. 그리고 에너지 교란, 정신적인 우울증, 정신적인 만성피로, 환청, 환시, 불면증, 등에도 보라색이 좋다. 보라색 음식으로는 가지, 퍼플색 포도, 오디, 보라색 브로콜리, 보라색 양파와 양배추, 사탕무 등이 있다. 이들 음식은 혈액을 정화하고 종양이 자라는 것을 멈추게 하고 예민한 정신 상태를 진정시켜 평정을 찾게 한다. 보라색 채소에는 안토시아닌이 많이 함유되어있는데 안토시아닌은 혈관벽을 깨끗하게 해 주어 침전물이 쌓이지 않게 해 혈액순환에 도움을 줄 뿐 만 아니라 눈의 피로와 시력저하를 예방하고 항산화작용과 노화방지의 효능이 있고 심장질환과 뇌졸중의 위험을 감소시킨다. 캐나다 농무성 연구팀은 최근 연구에서 안토시아닌 이라는 색소가 다른 색소들에 비해 항산화물질을 더 많이 함유하고 있어 산화된 인체 세포를 복원해준다고 주장한다. 이런 연구결과로 볼 때 자색감자나 당근과 같은 뿌리 채소들은 사시사철 신선하게 먹을 수 있어서 과일보다 장점이 더 많다. 보라색 채소로 쉽게 눈에 띠는 것이 가지이다. 옛 어른 들의 말에 가지는 먹어도 그만 안 먹어도 그만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예전에 먹거리가 부족했을 때 가지는 배도 부르지 않을 뿐 아니라 3대 영양소인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의 함량이 적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는 먹거리가 풍족해지고 과도한 열량의 섭취로 인해 누구라도 성인병에서 자유롭지 못하기에 요즈음에는 가장 필요한 채소가 되었다. 바로 가지 속에 들어 있는 보라색 안토시아닌 색소의 역할이 인체를 정화하기 때문이다. 더운 여름 더위 먹었을 때는 가지를 따서 올리브기름에 살짝 데쳐서 먹으면 쉽게 어지럼증이 가시고 편안해 진다. 가지에 열을 가하면 조직이 매우 부드러워지고 떫은맛도 사라져 소화흡수가 매우 용이해지므로 암환자가 먹기에도 부담이 없는 음식이다. 이렇게 보라색 음식을 먹은 다음에는 보라색 옷을 입는다. 그러면 마음을 활짝 열게 되고 정신적이고 영적인 힘을 얻어 창조적인 에너지를 얻게 된다. 마음이 안정되지 않은 사람에게는 균형을 유지하게 해주고 강박관념과 두려움을 해소시켜준다. 특히 명상이나 기도할 때 이 보라색을 쓰면 육체의 감각이 차단되고 정신을 집중하게 하여 깊은 명상에 들어갈 수 있게 안내해준다. 글을 쓰는 서재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해야만 하는 기업의 전략실에 진한 보라색의 자수정을 출입구에서 정면으로 배치하는 것이 좋다. 회의에 들어오는 사람마다 자수정의 파동에 공명하여 뇌파가 안정되어 창의적인 생각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글 : 박광수 교수> - 전)경기대 대체의학대학원 외래교수 - 전)부산 카톨릭 간호대학원 외래교수 - 전)대전대학교뷰티건강학과 외래교수 - 전)장로회 자연치유 선교대학원 외래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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