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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인터뷰] 행복한 교회를 위한 교회건축 - (주)세진예공건축사사무소 백창건 대표
  • 작 성 자 : 관리자
  • 작 성 일 : 2018.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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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건축포럼 창간에 즈음하여

행복한 교회를 위한 교회건축

    

 

글 : (주)세진예공건축사사무소 백창건 대표

사진/편집 : 추영준 기자 (admin@ch-build.co.kr)

 

 

 성도님들, 믿음 생활이 행복하세요? 목사님, 교회 목회가 만족스럽고 행복하세요? 신앙생활이 행복하고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무언가 잘못되어 있는 것이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 교회는 부름 받은 사람의 공동체이다. 하지만 교회란 시간을 초월하여, 어느 시대, 어느 지역, 어느 민족 상관없이 부름 받은 사람들이 한 믿음으로 모인 공동체이며, 그들을 모이게 만든 공간이며 건축물이다.

 

 교회건축은 모든 사람이 스스로 찾아오는 장소가 되어야 하며, 또한 그 시대의 흐름과 장소에 따라 그 곳에 걸맞는 용도와 색깔을 반영해야 한다. 교회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결코 신만을 위한 공간은 아니다. 모든 성도가 신앙생활을 기쁨으로 행복하게 할 수 있어야 하며 거기에 만족할 수 있어야만 한다.

 

 교회는 화려함보다는 소박함이, 풍족함보다는 좀 모자람이, 가짐보다는 쓰임이 많은 건축 곧 Compact한(짜임새 있는 공간구성) 교회건축이 되어야 한다. 편리함보다 좀 불편한 듯 하지만 편안하고 정이 담긴 교회, 교회는 어느 특정인, 어느 계층을 위한 공간이 아니다. 남녀노소 모든 이의 공간이다.

 

 한국교회는 침체기에 들어가고 있다. 현재 한국교회는 대부분이 기성층을 위한 공간으로 짜여져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젊은 층, 청소년층이 감소한다는 것은 미래가 없다는 이야기다. 많은 교회가 부흥성장에는 많은 공을 들이지만 정작 젊은 층과 청소년들의 눈높이를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들이 교회에 모여서 수다를 떨고 이야기 할 수 있고 또한 또래들과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 많이 부족하다. 예배 끝나면 집에 가기가 바쁘다는 것이다. 어릴 때 교회의 모습에 대한 기억은 평생을 가며 그 건물은 인간을 만들며 변화시킨다. 아름다운 교회, 행복한 교회, 이것을 사람들은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교회는 말씀, 프로그램, 조직 활동등도 중요하지만 건축 또한 상당히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다.

 

 지금 교회는 젊은 층의 감소에 따른 공동화 현상에 대해 무엇이 문제인지를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교회는 누구나 들어와서 기도하고 찬양하며 말씀을 들을 수 있는 부담 없는 편안한 교회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미국의 부흥하는 교회들을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그들의 교회는 대체로 소박하다. 하지만 교인 모두를 위한 공간구성은 누가 와도 코이노니아를 할 수 있는 분위기이다.

 

 우리는 교회를 건축할 때 외관에 너무 치중할 뿐만 아니라 미사여구가 많은 디자인과 또 많은 욕심을 부리다보면 결국은 예산을 초과하여 곤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교회는 기능이 중요하고 거기서 풍겨 나오는 소박하고 단순한 미(美)가 중요하다.

 

 일본의 빛의 교회나 프랑스의 론샹 성당, 제주도의 방주교회는 단순하지만 아름답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 아름다움에 찬사를 아끼지 않으며 또한 찾아간다. 왜 그럴까? 건축의 장식과 불필요한 디자인은 그리스도 정신에도 맞지 않는다. 부담이 없는 아름다운 건축 그러면서 성스러운 건축을 했을 때 목회자와 성도들 이웃들에게 모두 행복한 교회라 할 것이다.

 

 성전건축은 희망이며 행복이다. 성전건축에 모든 지혜를 하나님께 간구하고, 가장 가까이에 있는 성도들과 이웃들에게 손을 내미는, 그 곳을 찾기 위해 기도하는 모든 이에게, 그 곳으로 인도함에 있어 부담이 없는 교회건축이 되도록 하나님께 기도합시다.

 

 이번 교회건축포럼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또한 이를 계기로 교회건축의 새로운 장과 새로운 지표가 되어 교회건축의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국민일보교회건축 자문위원장

(주)세진예공건축사사무소

백 창 건

(02)588-3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