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광수 칼럼9] 남색의 심리학 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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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색의 심리학] 영화 타이타닉-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이야기
바다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다. 바다가 정하는 기준에 합한 자에게만 그 비밀을 알려주는데, 그것이 ‘깨달음’의 비밀이다. 많은 사람들이 깨달음의 비밀을 풀기위해 노력했다. 어떤 이들은 천하를 다스릴 수 있는 하늘의 옥쇄로 판단하여 그 옥쇄를 찾기 위해 유명하다는 절간을 뒤지기도 했고, 또 어떤 이들은 무소불위無所不爲의 힘을 얻는다고 하여 깨달음을 찾아 헤매기도 했다. 그러나 깨달음의 비밀은 다름 아닌 자신을 포기하고 육체를 신과 하나 되게 바치는 것이고 남을 위해 생명까지도 바칠 수 있는 것이다.
한편의 영화가 이 깨달음의 비밀을 자세히 풀어주었다. 바로 타이타닉! 남색 바다를 배경으로 인간은 죽음 앞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안내해준 영화가 바로 ‘타이타닉’이다.
빙하와 충돌하면서 1500여명의 인명이 바다에 수장된 실화를 바탕으로 남녀의 헌신적이고도 영원한 사랑을 그려 그 해 아카데미 상 11개를 거머쥐었다. 타이타닉!
영화 타이타닉은 연인을 위해 목숨까지도 버린 헌신적인 남자 잭과 로즈의 사랑이야기로 많은 사람을 감동시켰다. 죽음 앞에서도 연인을 구하려는 잭은 로즈에게 꼭 살아야 한다고 당부한다.
“조금 있으면 사람들이 보트로 구하러 올거야! 로즈. 로즈 잘 들어 당신은 살아야 해 언젠간 죽겠지만 여기선 아냐 로즈 약속해 살아남겠다고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약속해줘 로즈"
바다 속으로 가라앉는 잭을 보며 로즈는 울부짖지만 잭의 희생과 사랑으로 인해 죽음의 문턱을 넘어 구출되었다. 그러나 타이타닉이 침몰되었을 때 이들의 사랑보다 더 감동스런 사랑과 헌신이야기가 전해진다.
『주인공은 뉴욕 메이시스 백화점의 소유주였던 이시도르 스트라우스(Isidor Straus)와 아이다(Ida) 부부이다. 이들은 혼인 생활 중 사업으로 해외에 출장 중일 경우를 제외하고는 평생 한 번도 떨어져 본 적이 없었다고 한다. 타이타닉이 빙산에 충돌한 그날도 역시 함께 독일에서 미국으로 여행을 하는 중이었다. 선원으로부터 배가 침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안 이시도르는 아내를 깨워 1등실 승객용인 8호 구명정으로 데려갔다. 1등실 승객 중에서도 VIP이었기에 그들은 당연히 구명정이 제공되었다. 하지만 아직 탑승하지 못한 여성과 아이들이 많다는 것을 안 이시도르는 탑승을 거부한다. 그러자 아내 역시 구명정에서 내려 남편에게 다시 와서 "우린 수십 년을 함께 했으니 당신이 어딜 가든 나도 함께 하겠어요" 라고 말한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부인과 다른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목숨도 내놓은 남편! 이들의 이야기는 8호 구명정의 탑승객들과 갑판위에 있던 사람들에게 목격되었다.
한편, 함께 간 부인의 하녀 엘렌버드는 신분 때문에 1등실 승객들의 구명정에 탈 수 없었다. 그러자 아이다는 엘렌버드를 구하기 위해 구명정에 태우고 자신의 모피코트를 벗어주며 "우리 딸, 밤바다가 추울 테니 이걸 입으렴,"하고 말했다. 놀란 그녀는 모피코트를 벗어서 돌려주려고 했지만 부인은 "나는 이제 그게 필요없을 것 같구나" 그녀의 얼굴엔 부드러운 미소가 흘렀다. 엘렌버드가 바다 한 가운데서 목격한 광경은 배가 침몰 될 때까지 노부부는 서로의 손을 잡고 갑판위의 벤치에 앉아있는 모습이었다. "사랑과 헌신이라는 말로 밖에 표현할 수 없었어요"
이 부부의 이야기는 생존자들이 뉴욕에 도착하자마자 엘렌버드와 수많은 목격자들에 의해 증언되었다. 그들의 헌신과 사랑을 기리고자 뉴욕 맨하탄에는 공원과 기념비가 세워졌고 부부의 무덤에는 이런 글귀가 새겨져있다. "이 사랑은 많은 물로도 꺼뜨릴 수 없으며, 홍수라도 침몰시키지 못할 것이다"』
얼굴은 얼이 들어 있는 굴 영적인 신을 위해, 나를 낳아준 부모를 위해, 그리고 남을 위해, 자기 육체를 버릴 때 바다는 그 감춰진 비밀을 알려주어 깨달음의 마지막 문을 열어준다. 개인적인 의식적인 차별을 없애고 모든 것을 바다처럼 다 받아들이게 된다. 이것이 하늘이 인간에게 내린 가장 강력하고 커다란 힘인 바로 ‘영적 깨달음’이다.
대개 인간의 마음을 비유하면 파도 같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겉모습보다 바다 속 심연에는 고요하고 움직임 없는 관조함이 있다. 육신의 양 눈을 넘어 고요히 마음을 들여다보는 미간 안쪽에 박혀있는 제 3의 눈, 영의 눈이다. 그것은 우리 뇌의 한가운데 위치해있는 아주 작은 솔방울 모양의 내분비선으로 생긴 모양을 따라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
보이지 않게 감추어진 제 3의 눈이라 불리는 송과체는 영적 세계를 인지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졌다. 바로 텔레파시 등과 같이 주파수를 감지하거나 그 주파수 대역으로 상승시킴으로 비로소 제3의 눈을 뜨게 된다. 그렇게 영안이 작동하면 그 눈은 자신이 경험했던 일체의 미혹과 그때까지의 생활의 그림자를 마음에서 떨쳐 버리고 내면을 응시하고 그 속에 있는 것들을 관찰하는 일을 한다.
그러면 인간은 마음속에 들어 있는 자아가 지어낸 온갖 심상들을 관찰하게 되고 그것이 허상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무의 경지, 아무것도 없음을 실제로 체험하게 되고 목숨을 위해 무엇을 먹을까 몸을 위해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않게 된다.
이렇게 되면 그 동안 육체의 지배를 받던 의식은 오히려 반대가 되어 자신의 의지대로 육체를 다스리게 된다. 심장의 박동이나 혈액순환, 호르몬의 분비 등을 자의적으로 조절하게 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단계에 진입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면 단 하나 바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사이에는 아무런 경계가 없다는 것을 알지 못해서이다. 즉 제 3의 눈이 어두워 허망한 구분과 차별을 스스로 지어 내고 있기 때문이다.
공자님의 말씀 중에서 60대는 이순'耳順'의 상태가 된다고 한다. 이순은 귀에 이롭다는 뜻으로 귀이 자에 순할 순자를 쓴다. 즉 어떤 말을 들어도 얼굴을 붉히지 않고, 순하게 받아넘긴다는 말이다. 바다처럼 모두 받아들인다와 같은 뜻이다. 이렇게 되면 자기 자신의 얼굴을 책임지고 자기 자신의 얼굴을 완성하기에 자기의 진짜 얼굴 즉 진면목을 볼 수 있다.
인간은 생각을 할 때마다 파동을 내는 파동의 존재이다. 이 파동은 육체의 세포와 더 작게는 원자나 미립자에게도 작용한다. 그러기에 얼굴의 근육은 생각의 파동을 모양으로 나타낸다. 근심의 생각은 얼굴에 근심을 표현하고 기쁨의 생각은 기쁨의 파동을 얼굴에 표현하는 것이다. 즉 원인과 결과는 하나이다. 감정에서 출발하여 얼굴에 표현되는 결과가 나온다.
자기 얼이 건강하면 얼굴에 빛이 난다. 자기 얼이 썩었으면 어리석은 얼굴이 되어 나타난다. 어리석다란 뜻이 얼이 썩었다는 뜻이기에……. 얼이 빠졌을 때 우리는 얼 차례 준다. 혹독한 육체의 단련을 통해 정신을 차리게 하는 것이다. 몸과 마음과 얼은 함께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에 이렇게 하면 얼을 회복할 수 있다.
얼은 사람 개인 뿐 만 아니라 민족 겨레의 얼도 있다. 얼이 없으면 망한 나라이다. 그래서 겨레의 얼을 찾기 위하여 많은 애국지사들이 피를 흘렸다.
이상화는 한용운 이육사와 함께 민족 시인으로 꼽힌다. 그는 젊은 나이에 나라 없음을 서럽게 여겨 온 힘을 다해 민족의 얼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하여 그가 남긴 시어들은 오늘날 우리의 얼을 깨운다.
지금은 남의 땅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온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 같은 논길을 따라 꿈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입술을 다문 하늘아, 들아 내 맘에는 나 혼자 온 것 같지를 않구나! 네가 끌었느냐, 누가 부르더냐, 답답워라. 말을 해 다오.
바람은 내 귀에 속삭이며 한 자국도 섰지 마라 옷자락을 흔들고, 종다리는 울타리 너머 아씨같이 구름 뒤에서 반갑다 웃네.
고맙게 잘 자란 보리밭아, 간밤 자정이 넘어 내리던 고운 비로 너는 삼단 같은 머리를 감았구나, 내 머리조차 가뿐하다.
혼자라도 가쁘게나 가자. 마른 논을 안고 도는 착한 도랑이 젖먹이 달래는 노래를 하고, 제 혼자 어깨춤만 추고 가네.
나비 제비야 깝치지 마라. 맨드라미 들마꽃에도 인사를 해야지. 아주까리기름을 바른 이가 지심 매던 그 들이라 다 보고 싶다.
내 손에 호미를 쥐어 다오. 살진 젖가슴과 같은 부드러운 이 흙을 발목이 시도록 밟아도 보고, 좋은 땀조차 흘리고 싶다.
강가에 나온 아이와 같이 짬도 모르고 끝도 없이 닫는 내 혼아 무엇을 찾느냐 어디로 가느냐, 웃어웁다, 답을 하려무나.
나는 온몸에 풋내를 띠고, 푸른 웃음 푸른 설움이 어우러진 사이로 다리를 절며 하루를 걷는다. 아마도 봄 신령이 지폈나 보다. 그러나 지금은-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기겠네.
송과체는 빛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닭은 새벽녘 동트기 전인데도 먼저 일어나 목을 빼고 길게 우는데, 이는 송과체가 빛을 처음으로 인지했기 때문이다. 이 송과체가 민감하면 빛이 없는 밤에는 일찍 자게 되고 빛이 떠오르는 새벽 미명에 깨어나게 된다. 그래서 기독교에서는 교회당 지붕에 닭을 장식하고 새벽에 깨어 기도하는 시간으로 정했다. 불교에서는 닭 우는 시간에 항시 참선한다는 의미로 "계명정진鷄鳴精進"이란 용어를 쓴다.
송과체에서 두 가지 호르몬이 분비된다. 첫 번째 호르몬이 멜라토닌이다. 송과체는 망막으로 받는 빛으로 그 양의 데이터를 받는다. 그 정보를 기초로 멜라토닌의 분비량을 결정한다.
눈에 들어오는 빛의 양이 줄어들면 그것을 감지한 송과체가 멜라토닌을 분비한다. 멜라토닌이 분비되면 몸은 그것을 감지하고 주위가 어두워진 것을 알아차린다. 교감신경에서 부교감신경으로 바뀌어 몸이 이완되어 잠이 오게 되는 것이다.
반대로 밖이 밝을 때나 낮에는 멜라토닌이 거의 분비되지 않는다. 저녁 이후 어두워지면 분비량이 많아지다 밤이 되면 한층 더 증가한다. 새벽 2시경에 분비량이 정점에 이른다.
멜라토닌은 아이가 성장하는데 작용하는 성장호르몬으로 갓난아이들은 잠을 자면서 몸이 놀랄 만큼 성장하게 한다. 하루에 18시간 이상 잠을 자면서, 멜라토닌 양을 늘려 급속도로 몸을 자라게 하는 것이다. 대체로 잘 먹고 잘 자는 아이들은 성장이 빠르나 밤에도 자지 못하고 울며 보채는 아이들은 몸의 성장이 느리다.
이 호르몬이 작용하는 곳이 바로 미간부위이고 남색이 공명한다. 그러기에 남색의 기운이 풍부한 사람은 깊이 집중하여 명상하므로 평화롭다. 실생활에서 인생을 깊이 생각하며, 고귀하고, 때 묻지 않게 생활한다. 정서적으로 매우 예민해지기 때문에 육감이 발달되어 투시 능력이나 타인의 생각까지 읽을 수 있어 텔레파시 능력을 갖는다고 한다. 의식이 열려 자연 현상의 진정한 법칙을 통찰한다. 항상 영적인 의식이 있으며 삶의 질을 더 높이기 위하여 인생을 생각하고, 명상하기 위한 자신만의 세계를 자주 갖는다.
인류의 존재 목적을 탐구하고 자신의 본 면목을 찾으려는 경향이 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입장이기에 이상적인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글 : 박광수 교수> - 전)경기대 대체의학대학원 외래교수 - 전)부산 카톨릭 간호대학원 외래교수 - 전)대전대학교뷰티건강학과 외래교수 - 전)장로회 자연치유 선교대학원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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